로지텍 슬림 폴리오 for 아이패드 에어 3세대 키보드 사양 및 사용기

전체평가

휴대성	★★★★★	키보드를 따로 들고다니는 것에 비해 일체형은 천국입니다. 꺼내서 딱! 세팅 완료입니다.
가격	★★	블루투스 키보드 싼건 3~4만원인데, 솔직히 싸진 않습니다.
기능성	★★★★★	키감도 완전 좋고 입력도 잘 됩니다. 아이패드에 맞춰 나온 제품이라 호환성(?)도 좋습니다.
편리성	★★★	노트북모드는 완전 좋습니다. 브라우징모드는 그저 그렇습니다. 도합 3점 드리겠습니다.
전체평가	★★★☆	비싼 가격만 빼자면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일체형 최고! 키감 굿, 신세계입니다.

 

소개

 

로지텍 슬림 폴리오 키보드는 아이패드를 완전히 노트북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키보드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로지텍 K480 키보드에 대한 만족감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해당 키보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체형의 편의성은 정말 비교 대상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껴 이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양

 

제품명 : 로지텍 슬림 폴리오(for 아이패드 3세대) / Logitech Slim Folio Case with Integrated Bluetooth Keybord(iPad Air 3세대)

제조사 : 로지텍(Logitech)

재질 : 하드 플라스틱

전원 소스 : 배터리(코인셀 2개)

길이 : 25.69cm

가로 : 18.49cm

세로 : 2.02cm

무게 : 485g

가격 : 애플 공홈 기준 129,000원 (오픈마켓 해외직구 14만원대)

 

 

 

제품의 장점 및 특징

 

태블릿은 참으로 편리한 기기지만 미디어 감상 외의 작업, 특히 문서작업 등 장시간 작업을 요하는 활동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이 훨씬 편리합니다. 익숙함의 문제도 있겠지만 아마 문서 작성이 아직까지는 태블릿보다 기존 PC의 형태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작업을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별도로 챙겨야 하는 아이패드는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항상 지니고 있을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일체형 블루투스 키보드는 이러한 태블릿의 태생적인 불편함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는 제품입니다. 당연히 미디어 감상 위주의 사용자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지만, 문서 작업을 약간이라도 하는 사용자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편의성을 가집니다.

 

간단히 동작만 생각해 보더라도 일반적인 장치를 쓸 경우, <태블릿꺼냄-태블릿거치-키보드꺼냄-태블릿과 키보드 배치>의 순서가 되는것에 비해 일체형의 경우 <태블릿(과 키보드) 꺼냄-펼쳐서 거치>로 세팅이 끝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아이패드 키보드 중 일체형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제품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째는 가장 유명하고 가장 가격이 높은 애플의 <매직키보드>.

 

무려 40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며, 아이패드와 결합했을 때 모니터가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비쌉니다. 너무 비쌉니다. 좋다고는 하는데 너무 비쌉니다. 패스.

 

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입니다. 이름이 슬림 폴리오와 비슷한데, 사실 원조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겠죠.

 

가격은 20만원대로 매직키보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평가는 그렇게 좋지 못한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타건감이 정말 좋지 않다는 평이 많은데, 아마 키보드 버튼들이 분리가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한개의 패드로 이어져 있는 형태라 타건시 저항이 높다는 사용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굉장히 피로감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두 제품에 비해 일단 가성비는 먹고 들어가는 로지텍 슬림 폴리오. 키보드 치고는 싼 가격이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는 저렴합니다. 아무튼 이제 슬림 폴리오 키보드의 디테일을 살펴보겠습니다.

 

 

디테일

 

슬림 폴리오의 깔끔한 카메라 홀

그냥 뭐 당연하게 깔끔히 뚫려 있는 카메라 홀입니다.

 

가죽인지 뭔지 부드러운 느낌의 애플펜슬 홀더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들지는 않는 애플펜슬 홀더입니다.

 

어차피 애플펜슬이 나무연필처럼 부러지지는 않을테니 잘 잡아만 줘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너무 빤쓰만 입혀놓은 것처럼 허전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는 쪼오금 아쉽습니다.

 

어디 딱 완벽하게 수납되면 좋을텐데, 후속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거치시 딱! 하고 붙어주는 자석부분

아이패드가 딱 하고 붙으면서 노트북으로 변신합니다. 딱 하고 붙으면 아래 사진처럼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키보드 전원이 켜집니다.

 

반짝 하고 불이 전원이 들어옵니다

반짝.

 

따로 전원을 켜거나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켜지는 것이 기특합니다. 그리고 자석부에서 뗴어내면 전원이 꺼집니다.

 

이렇게 노트북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자석부에 결합해 거치하면 너무 자연스럽게 노트북이 됩니다.

 

귀퉁이 결합, 당연히 꼭 맞음

당연히 꼭 맞음, 그런데 조금 꽉 물린 느낌이라 해체가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스럽게 귀퉁이 결합부가 딱 물린 모습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도 꽉 물려있어서 해체가 쉽지 않습니다. 본체를 키보드에서 자주 분리하실 분들은 이점은 매우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아예 분리를 안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석부를 떼어 얹은 모습

자석부를 떼어 얹게되면 간단하게 브라우징 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와 겹쳐버릴 수 있어서 공간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거치시 뒷모습

적당한 꺾임으로 아주 편안합니다.

 

직구는 영문만 있으니 참고하시길

직구는 키보드에 영문만 써있습니다.

 

애플에서 정식 판매 했던 제품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직구는 한글이 각인되어 있지 않으니 구입하실 분들은 필히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한글 키보드 스티커 3000원짜리 사서 붙였습니다.

 

없어도 타이핑 하는데에 크게 문제는 없지만 기분상 이게 또 눈에 보여야만 안심이 되네요.

 

로고

로고입니다.

 

logi.

 

애플펜슬 수납하여 폴딩한 모습

깔끔하게 접힙니다. 디자인도 그렇게 실제 사용감도 참으로 깔끔하고 좋습니다.

 

 

총평

 

일단은 현존하는 일체형 키보드 중에 가격대비 해서 이만큼 만족감이 높은 제품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프리미엄 제품인 매직키보드와 가격을 배제하고 사용감만 놓고 보면 당연히 매직키보드가 위일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써보진 않았지만 다들 사용감은 참으로 좋다고 하시더군요. 더군다나 애플+애플이니 더 할 말이 있을까요.

 

하지만 적어도 로지텍 슬림 폴리오가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보다는 사용감 면에서 앞선다고 봅니다. 버튼이 전부 다 이어져있는 키보드의 타건감이란,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현재 애플 공홈에서는 로지텍 슬림 폴리오 제품이 '품절'로 되어있는데요, 재입고 계획도 없는 듯 합니다. 아마 자사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제품의 판매에 이롭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로지텍 제품을 빼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발 제품이 아직은 없어 영문만 각인된 직구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제품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이만 눈팅 정보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