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유아변기커버 실사용 후기

 

두리 유아변기커버 뚜껑 다 덮은 모습

 

다들 아이 응가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아빠 나 응가마려워" 할 수 있으면 이제 다들 변기에 앉혀서 응가를 시키실텐데요, 저희 꼬맹이도 얼마전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변기에 앉히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변기커버 고르기에 헛돈을 몇번 쓰고 나서 다른 분들은 그러지 마시라고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유아변기커버 어떻게 고를까

 

두리 유아변기커버 1.0 유아모드(왼쪽), 어른모드(오른쪽)

 

유아변기커버의 필수 조건 3가지

첫 번째 조건 <편안함>

일단 아이가 앉았을때 원활한 배변을 할 수 있게끔 편안한 형태인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두리 유아변기커버는 상단 우측 사진처럼 뒤쪽으로 적절하게 기울어 있어 아이가 실제로 편안해 합니다.

 

배변도 기존에 제가 실패했던 제품들에 비해 훨씬 원활한 것이 느껴집니다.

 

아래는 제가 구입 후 몹시 후회했던 제품입니다.

 

기존 성인 커버 위에 별도로 올려 사용하는 분리 형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후기인 점을 감안해 주시되 아이가 불편해 했던 사항을 몇가지 언급하겠습니다.

 

좌측 초록색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아이 엉덩이가 안착되는 부분이 좁습니다.

 

저희집 꼬맹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신장과 몸집이 조금 큰 편인 것을 감안해도 아이들의 말랑한 엉덩이가 좁은곳에 꽉 끼게 되면 배변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까요?

 

제 생각에는 높은 벽이 많이 낮아지거나 해서 엉덩이를 압박하지 않아야만 아이들이 편하게 배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집 아이가 위 제품 사용시에는 거의 배변을 하지 않았고, 차라리 오른쪽 다이소에서 급조한 제품에서 배변이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좌측 초록색 변기커버같은 형태는 개월수가 어려서 변기 위에서 안전하게 지지되어야 하는 경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급조한 사진 오른쪽 제품의 경우는 저렴한데다 크게 모난 구석은 없는 제품이지만 기존 변기커버 사이즈와 완벽하게 맞지 않는 경우 고정이 잘 되지 않아 불안불안 합니다.

 

실제로 저희집 기존 변기커버와도 잘 맞지 않아 급한대로 잠깐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 조건 <기동성>

"똥마려"라는 단어를 신호로 곧 터질것 같은 일촉 즉발의 상황.

 

아이가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잠깐입니다.

 

당연히 아이를 변기에 앉혀서 배변하게 하려면, 잽싸게 변기를 세팅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아변기커버는 가급적 두리 제품처럼 어른용과 유아용이 결합된 형태가 좋습니다.

 

 

세 번째 조건 <편의성>

앞에서 제 실패사례로 밝혔던 제품들처럼 따로 분리되어 필요할 때마다 얹게 되어있는 제품은 욕실에 따라 둘 곳도 마땅치 않으며, 변기에 올려 사용한 후 다시 제자리에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냥 쓰고 제자리에 두면 되지 뭐' 하시는 분은 한번 해보시면 됩니다.

 

아이용 변기커버는 고작 몇개월 사용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 몇년이고 계속 사용해야 하는 물건입니다.

 

당연히 이 번거로움이 몇년 동안 계속 반복될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적으로 어른+아이 겸용 커버를 구입해야 합니다.

 

꼭 두리 유아변기커버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이라도 반드시 겸용이어야 합니다.

 

 

마무리

혹시 오해하실까봐 노파심에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두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살펴보면 비슷한 타입이 많이 있고 위 조건만 맞는다면 사실 어느 브랜드 제품이든 상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꼬맹이들의 성공적이고 편안한 배변훈련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