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가마골 반론보도 - 무엇이 진실인가

    송추가마골 소위 '고기빨래' 기사가 터진지 약 두달여만에 송추가마골측의 반론보도가 짤막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의한것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 언론사의 송추가마골 관련 7.8.자 「폐기할 고기 "빨아서" 손님상에…갈비체인 S사 직원 폭로」 제하의 보도에 대해 송추가마골은 "덕정점에서 고기를 빨아 쓰거나, 썩거나 상한 고기 등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JTBC 홈페이지에 올라온 송추가마골 반론보도 전문

     

    송추가마골 기사, 어떻게 된것인지?

     

    가장 처음 JTBC발로 기사가 처음 터지고 여기저기서 송추가마골을 죽이네 살리네 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 역시도 해당 기사를 접하고 나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몹시 분노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찰이 송추가마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7월 17일자 기사에, 문제가 되었던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기사가 나간지 이틀만인 7월8일에 긴급 폐점으로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덕정점의 폐점 날짜인 7월9일에 동시에 사죄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해당 뉴스가 JTBC에서 보도될 당시 인터뷰, 녹취영상 등이 함께 나왔었는데, 그럼 이건 어찌 된걸까요? 송추가마골에서는 사죄문을 올린것이 앞뒤 진상조사 없이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죄를 한걸까요? 문제가 커지는 것이 무서워서?

     

    두 달가량이 지나서 갑자기 '고기를 빨아쓰거나 썩거나 상한 고기를 쓴 일이 없다'라고 한다니, 물론 언론중재위원회에서 반론보도를 실으라고 했기 때문에 실은거겠지만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송추가마골이 왜 이제서야 반론을..?

    송추가마골이 왜 이제서야 반론보도를 했는지, 그 뜻은 알수가 없습니다. 물론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조정에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반론보도문을 읽으신 분들이 혼동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반론보도가 올라왔다고 해서 JTBC에서 쓴 기사가 거짓기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제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게 된 것이죠. JTBC에서는 "송추가마골이 그런 일을 했다"고, 그리고 송추가마골은 "우리는 그런적이 없다"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가십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일은 송추가마골의 대응이 너무 늦은것도 그렇고, 뒤늦게 그런일이 없다고 해봐야 이미 신뢰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다음이라 뒤늦게 발뺌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궁금하네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후속 보도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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