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눈깜빡임 증상/치료법, 틱인가?

    오늘은 경험담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 아이 눈깜빡임 증상입니다.

     

    아기 눈깜빡임 증상

    아기 눈깜빡임 증상

    올해 초에 갑자기 아이가 눈을 찡그리듯 깜빡이기 시작했습니다. 꼭 눈에 뭐가 들어간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깜빡이기를 아주 빈번하게 반복적으로 하기에 처음에는 혹시 눈에 뭐가 들어갔는지, 혹은 작은 상처라도 난게 아닌지 해서 안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은 "눈에 상처 등 이상소견은 없으며, 이맘때(당시30개월정도) 아이들이 이렇게 깜빡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일시적인 틱인 경우가 많은데 오래 지속되면 정신과쪽을 방문하셔라"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틱이라니, 그 단어 말고는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가. 사실 틱이 큰 장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활하기 불편한 점도 있을테고 어쨌든, 애가 많이 탔습니다.

     

    일단 틱 아님

    아기 눈깜빡임 증상

    결론은, 일단 틱은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말이 조금 늦은 편이라 비슷한 시기에 언어치료를 하게 되었는데 해당 선생님께서 "틱은 아닌것 같다. 틱 특유의 어떤것(?)이 없다. 아마 눈이 심하게 피로하거나 할 수 있으니 스마트폰이나, 티비 시청을 자제하시라"고 하시길래 바로 TV와 밥먹을때 보여주던 태블릿을 올스톱 시켰습니다.

     

    열흘이 조금 못되어 해당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TV와 태블릿을 보여주는 것을 완전히 끊으니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가 한 3일만 지나도 점점 눈 깜빡임이 잦아드는 것이 느껴졌고, 열흘정도 되었을 때는 완전히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문제가 다시 생깁니다.

     

    눈 깜빡임, 다시 시작

    아기 눈깜빡임 증상

    그런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아이 눈 깜빡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문제는 저, 바로 그 전날 제 휴대폰으로 한 10분짜리 영상을 하나 보여줬던게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바로 그날 다시 TV코드 뽑고 한 3일만에 다시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결론

    결론은 무엇인고 하니, 아이들에게 태블릿PC나 휴대폰 등으로 영상을 자주 보여주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눈 깜빡임이 병원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100% 틱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TV로 멀리 떨어져서 보여주는 것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아이가 이제 37개월로 그때보다 큰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이제 작은화면에서 영상을 틀어주는 일은 없고, 해당 증상이 다시 나타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작은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준비한 경험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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