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 라이브 - 노이즈 캔슬링 장착!!

삼성에서 드디어 '노이즈 캔슬링'을 장착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다. 모양도 아주아주 귀여운 강낭콩을 닮은 모습이다. 어떤 사양 어떤 사양으로 나왔는지 한번 살펴보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Galaxy Buds Live) 사양

노이즈 캔슬링까지 해서 완전무장으로 등장한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간단하게 사양을 먼저 살펴보자.

 

이어폰 타입	오픈형
스피커	1 Way 12 mm
ANC(노이즈캔슬링)	오픈형 ANC
Always on MIC	지원(빅스비)
배터리 용량	60mAh / 472mAh
음악재생	5.5시간 / 총20시간 (ANC&빅스비 ON)
	6시간 / 총21시간 (ANC or 빅스비 ON)
	8시간 / 총29시간 (ANC&빅스비 OFF)
통화시간	4.5시간 / 총 17시간 (ANC ON)
가격	198,000원

 

역시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다. 삼성의 제품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의 ANC 기술은 지하철, 비행기 소음과 같은 낮은 음역대인 20~700Hz 이하의 소음은 차단하며, 상대방 목소리나 안내방송과 같은 중요한 정보는 잘 들릴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노이즈캔슬링이라 착용하는 순간, 주변 소리가 훅~ 하고 차단된다. 마치 물 속에 머리까지 다 들어갔을때 주변소리가 순간 사라지는 느낌과 비슷하게.

 

갤럭시 버즈 라이브(이하 갤버즈 라이브)는 어떨까.

 

약간 추측하기 어려운 것이, 일단 커널형이 아니라 오픈형이라는 것이다. 커널형이야 일단 귓구멍에 고무팁이 밀착되어 소음을 1차 차단해주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이 비교적 효과적일텐데, 오픈형은 일단 1차로 소음을 막아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용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성능이 어떤지 가늠해볼 길이 없다.

 

다만 커널형 이어폰이나 헤드폰 형태보다는 노이즈 캔슬링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Sound by AKG

원래 외국의 음향기기 전문회사였던 AKG는 1994년에 미국의 '하만'이라는 회사에 인수되었는데, 이 하만이라는 회사를 삼성에서 2016년에 인수하면서 자연히 같이 인수되어 삼성의 회사가 되었다.

최근 삼성에서 나오는 이어폰 등 음향기기에 이 'AKG'가 찍혀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냥 삼성에서 나온 제품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출신 탓인지 음향기기 회사로서는 아주 유명한데다, 유럽에서 모니터링 헤드폰 제조사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나 음향 측정용 마이크나 측정장비로도 유명하다.

 

그 때문인지 음질 측면에서는 퀄리티를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디자인 면에서는 그동안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 전문 회사는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다.

아무튼, 이번 강낭콩 모양의 갤버즈 라이브.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느낌에 조금은 귀엽다.

한 가지 걱정되는것은, 귀 안쪽 모양이 사람마다 크기도 모양도 다른데, 귀에 얼마나 편안하게 착용이 될까 하는 의문? 

 

 

위 사진처럼 귀 안쪽에 밀착시켜 끼우는 형태인데 만약 귀가 좀 작은 사람이라면 너무 아플테고 크면 헐거울테니 이건 착용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결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첨가된 삼성에서 만든 음질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만약 내가 안드로이드 유저, 그중에서도 갤럭시 유저였다면 아무래도 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특히 애플 에어팟에 비해 배터리 유지 시간이 긴 것은 정말 괜찮은 장점이다. 나처럼 게을러서 이어폰을 수시로 방전시키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하지만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는 만큼, 한 번쯤 착용해 볼 수 있다면 착용해보고 구입하시면 좋겠다.